[비즈니스포스트] CJ대한통운이 물류센터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재활용 체계를 구축한다.
CJ대한통운은 LG화학과 ‘플라스틱 자원 재활용 및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 CJ대한통운이 LG화학과 손잡고 물류센터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치 필름 재활용한다. |
협약에 따라 CJ대한통운은 전국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스트레치 필름(화물운반대에 적재된 물건을 고정하는 비닐)을 LG화학에 전달한다. LG화학은 포장재로 재가공해 CJ대한통운에 공급한다.
두 회사는 올해 2월부터 스트레치 필름 수거 및 재활용 사업을 시범 운영했다. 그 결과 기존 제품의 품질과 동등한 재활용 소재를 개발했다.
스트레치 필름은 그동안 배송이 완료된 이후 전량 폐기됐다. CJ대한통운에서만 스트레치 필름 폐기물량이 연 2천~3천 톤씩 발생했다.
CJ대한통운은 우선 동탄 물류센터에 재활용 순환체계를 시범 적용한 이후 전국 물류센터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스트레치 필름을 비롯해 에어캡, 끈봉투 등 재활용 순환체계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희준 CJ대한통운 ESG담당은 “CJ대한통운이 보유한 국내 최대 물류 인프라와 LG화학의 재활용 기술력을 결합해 환경과 사회를 위한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