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1분기 양호한 영업상황을 이어간 것으로 추정됐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BGF리테일 목표주가를 기존 25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 BGF리테일이 1분기 양호한 영업상황을 이어간 것으로 추정됐다. |
5일 BGF리테일 주가는 18만9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BGF리테일은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319억 원, 영업이익 393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2022년 1분기보다 매출은 8.0%, 영업이익은 4.0% 늘어나는 것이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지난해 코로나19 자가검진키트와 관련된 약 50억 원 정도의 일회성 기저 때문이다.
지난해 1분기에는 편의점을 통한 코로나19 자가검진키트 구매가 활발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소비자들의 키트 구매가 크게 줄었다.
주 연구원은 “지난해 코로나19 자가검진키트 관련 이익을 제외한다면 지난해와 비교해 영업이익이 약 18% 증가하는 흐름인 만큼 영업상황은 여전히 양호하다”고 말했다.
1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2~3%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1월 다소 추운 날씨로 인해 외부활동이 감소했지만 2월 이후 성장률이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주 연구원은 “BGF리테일은 올해 매장 800개를 새롭게 오픈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는 보수적 수치로 판단된다”며 “지난해에도 매장 순증 전망치 상향이 있었던 만큼 초과 달성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인플레이션 및 리오프닝 관련 수혜로 업계에서 가장 큰 폭의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