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르쉐 카이엔 등 모두 2만3986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시정조치)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포르쉐코리아와 혼다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바이크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11개 차종 2만3986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6일 밝혔다.
▲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포르쉐 카이엔(사진) 등 2만3986대에서 결함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간다. <포르쉐코리아 홈페이지 갈무리>
포르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카이엔 등 2개 차종 1만4759대에서는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로 제동장치 고장 자동표시 식별부호가 안전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는 수입사에서 자발적 리콜을 진행한 이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어코드 HEV 등 3개 차종 5047대는 좌석안전띠 버클 체결부 불량으로 잠금해제 버튼이 원활하게 작동되지 않아 충돌 사고가 났을 때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AMG G63 등 3개 차종 3901대에서는 앞 브레이크 배선 묶음이 보조 오일 쿨러와 마찰을 일으켜 손상되고 이로 인해 바퀴잠금장지식 제동장치(ABS) 등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레인저 와일드트랙(137대)에서는 계기판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로 후측방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이 고장났을 때 고장 신호가 표시되지 않아 차선변경 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바이크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트라이엄프 본네빌 T120 블랙 등 2개 이륜 차종 142대는 앞 브레이크 진동 감쇄 장치의 내구성 부족으로 의한 균열로 브레이크 디스크를 고정하는 볼트가 진동에 의해 풀려 이탈되고 이로 인해 브레이크가 작동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각 판매사 공식 서비스센터 등에서 무상으로 수리 및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제작사는 이번 리콜과 관련해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자동차 소유자에게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리콜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자비로 수리한 때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