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자로와 위고비, 당뇨 치료제 ‘오젬픽’과 ‘트루리시티’의 경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공급부족 의약품으로 지정됐다.
GLP-1 효능제는 세균 등 미생물을 배양하는 방식으로 생산된다. 현재 한미약품이 운영하는 평택 바이오플랜트와 같은 방식이다.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1만2500리터 규모 생물반응기를 갖춰 연간 2천만 개 수준의 완제의약품 제조가 가능하다. 자체 바이오의약품 ‘롤베돈(한국이름 롤론티스)’을 생산해 미국 파트너사 스펙트럼에 공급하는 가운데 미국 MSD가 개발하는 GLP-1 효능제를 공급하고 있기도 하다.
이 연구원은 “GLP-1 효능제는 생물학적 방법으로 제조하는 바이오의약품으로 생산설비 증설에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며 “한미약품이 GLP-1 효능제 위탁생산을 수주할 경우 1조6560억 원의 기업가치 상승 및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다”고 바라봤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