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한은행이 국내 최초로 성 평등을 위한 사회적 채권을 발행했다.
신한은행은 국내 최초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채권인 ‘성 평등 사회적 채권’을 5억 달러 규모로 발행했다고 4일 밝혔다. 채권은 미국 국채금리에 1.07%포인트를 더한 4.50% 금리에 발행됐다.
▲ 신한은행은 국내 최초로 ‘성 평등 사회적 채권’을 5억 달러 규모로 발행했다. |
성 평등 사회적 채권은 취약계층 여성을 지원하기 위해 성 평등이라는 구체적 주제로 만들어진 사회적 채권이다.
채권 발행을 통해 모은 자금은 전액 여성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대출에 활용된다.
신한은행은 과거에도 기후 채권 등 국내 최초로 다양한 ESG와 관련한 사회적 채권을 꾸준히 발행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성공적 외화채권 조달로 신한은행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변함없는 신뢰와 선호를 다시 확인했다”며 “이번 발행이 앞으로 글로벌 자금시장에서 한국계 금융기관의 외화 조달에 좋은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찬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