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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 전기차 출하량 달성에도 재무 불안, 주식 '강력 매도' 의견도 나와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3-04-04 17: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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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 전기차 출하량 달성에도 재무 불안, 주식 '강력 매도' 의견도 나와
▲ '제 2의 테슬라'로 불리던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연간 생산 목표량을 자신했음에도 투자업계는 리비안 실적에 부정적 관측을 내보이고 있다. 사진은 리비안 픽업트럭 R1T 모델이 충전하고 있는 모습. < Rivian >
[비즈니스포스트]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1분기 전기차 생산량을 목표치에 맞췄다고 발표하며 연간 목표생산량 달성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아직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 한 채로 생산 투자를 계속 확대하고 있는 리비안의 실적 및 재무구조를 두고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부정적 평가가 나오고 있다.

4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리비안은 2023년 1분기에 9395대의 전기차를 생산했으며 이 가운데 7946대를 고객에 인도했다. 

리비안은 로이터를 통해 1분기 생산량과 인도량 모두 월스트리트 증권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두었다고 자평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월스트리트 주요 증권사들은 평균적으로 리비안이 올해 1분기에 8752대의 차량을 생산해 7752대를 고객에게 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리비안 최고재무책임자(CFO) 클레어 맥도너는 로이터를 통해 “1분기에는 미리 계획했던 생산중단 시기가 있어 하반기 생산량은 지금보다 늘어날 것”이라며 “2023년 목표 생산량인 5만대 달성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투자업계는 리비안이 예상치를 뛰어넘는 인도량을 기록했음에도 리비안 실적과 재무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테슬라가 촉발한 전기차 시장 가격인하 경쟁이 리비안과 같이 아직 적자를 내면서도 투자를 늘려야 하는 초기단계 기업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이유다. 

시장 조사기관 CFRA는 로이터를 통해 “리비안은 계속해서 현금을 소진하고 있으며 단시간 내 이익창출이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주식 투자의견을 ‘매도’에서 ‘강력 매도’로 조정한다”고 말했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리비안 주가는 현지시각으로 3일 1분기 출하량 발표 이후 직전 거래일보다 1.61%가 하락한 15.2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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