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대우조선해양, GE파워컨버전과 스마트선박 기술 공동개발 추진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3-04-04 10:17: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우조선해양, GE파워컨버전과 스마트선박 기술 공동개발 추진
▲ 대우조선해양이 글로벌기업 GE파워컨버전과 손잡고 스마트선박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지난 3일 대우조선해양 시흥R&D캠퍼스에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최동규 전무(오른쪽)와 GE파워컨버전스 토마스 진 아시아 대표가 'DS4 스마트십 디지털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 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비즈니스포스트] 대우조선해양이 글로벌기업 GE파워컨버전과 손잡고 스마트선박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GE파워컨버전과 'DS4스마트십 디지털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전무와 토마스 진 GE파워컨버전 아시아 대표, 강종수 GE파워컨버전 코리아 전무를 비롯한 두 회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양사는 전기 분석 기반의 디지털 기술인 ESA(Electrical Signature Analysis)를 활용해 운항 중인 선박의 기자재 상태를 진단하고 유지보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보유한 기술 역량을 한데 모아 한층 완성도 높은 스마트 기자재 상태 진단 솔루션을 개발하고 시장 내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번 시스템의 핵심은 스펙트럼 분석 기법의 하나인 ‘ESA’로 전원(전류·전압) 신호의 특성 분석을 통해 기자재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이상 여부를 조기에 감지하며 진단까지 가능하다. 

이 시스템이 완성되면 분석 대상의 범위를 넓힐 수 있고 더욱 세밀한 진단을 기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선주는 선박 운용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선박 내 주요 장비의 문제를 감지해 예지정비와 유지보수, 재고관리 효율을 높임과 동시에 선박 운항의 안전성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자체 개발한 스마트십 플랫폼 DS4를 통해 보유한 기술력과 축적한 데이터 등을 활용해 공동 연구개발활동을 이끈다. 

DS4는 선박 및 해상 환경 관련 빅데이터와 육상 관제센터를 중심으로 안전하고 경제적인 최적운항경로를 제시하면서 운항 중인 선박의 주요 장비와 기자재의 상태 또한 진단해 준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GE 파워컨버전은 자체 분석 솔루션을 활용해 대우조선해양 기술과의 통합과정을 지원한다. 

이 회사는 전력 변환 관련 기술력을 중심으로 전기추진시스템(EPS), 동적위치제어장치(DPS), 쇄빙포드추진장치(Arctic POD) 제작 등 다양한 성과를 보유하고 있다.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전무는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자율운항선박 시대를 여는 데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며 “회사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모든 역량을 모아 해양 모빌리티 관련 미래기술 연구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2024년까지 이 시스템의 공동 개발을 완료하고 회사가 건조하는 선박에 탑재해 수주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류근영 기자

최신기사

[씨저널] 한컴그룹 '변방' 한컴라이프케어, '방산 전문가' 김선영 어떻게 괄목상대 영..
김연수가 맡은 한글과컴퓨터 아버지 때와 뭐가 다를까, 사업 재편의 마지막 퍼즐 AI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인수 15년 '대를 이을 기업'으로 키워, 오너 리스크는 현재 진행형
한국금융지주는 김남구 오너 위상 굳건, 그런데도 지배구조 개선 목소리 나오는 이유
[씨저널] 한국투자증권 순이익 너무 좋다, 김남구 증권 의존 너무 높아 종합금융그룹 가..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임기 1년 얼마나 이어갈까, 김남구 '한 번 믿으면' 파격적 ..
[채널Who] 보령 제약사 넘어서 우주 헬스케어 기업 될 수 있을까, 김정균 미래 전략..
[씨저널] 정주영 넷째동생 '포니정' 정세영과 아들 HDC그룹 회장 정몽규 가족과 혼맥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