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생명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생명은 올해 보험이익과 투자이익 모두 안정적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 삼성생명은 올해 보험이익과 투자이익 모두 안정적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4일 삼성생명 목표주가를 9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신규 제시했다.
3일 삼성생명 주가는 6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 연구원은 “향후 높은 수준의 신계약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이 이어지면서 빠른 보험이익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안정적 투자이익이 더해져 탄탄한 순이익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이 제시한 올해 신계약 CSM 전망치는 연간 2조5천억 원에서 3조 원 수준이다.
CSM 상각액은 연간 10% 수준의 성장을 보일 것을 전망됐다.
올해부터 적용되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서는 보험계약 때 미래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익의 현재 가치인 CSM 상각액을 보험 영업이익으로 인식한다.
안 연구원은 “높은 신계약 CSM에 힘입어 올해 보험이익은 전년과 유사한 1조8천억 원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바라봤다.
올해 삼성생명의 투자이익은 전년과 비교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투자이익 3700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외수익에 포함된 관계기관 투자이익과 자산처분이익 약 4천억 원을 더한다면 지난해 삼성생명에서 거둔 투자이익은 7700억 원 수준까지 증가한다.
안 연구원은 “삼성생명은 투자이익도 지난해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 중인데 이를 감안하면 연간 연결기준 순이익은 1조9천억 원 이상을 기록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