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로템 주가가 장중 상승하고 있다. 현대로템이 폴란드형 K2 전차(K2PL)의 본 계약 협상을 위한 준비를 마무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투자자들의 시선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3일 오후 12시8분 현대로템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13%(550원) 오른 2만6350원에 거래됐다.
▲ 3일 오후 12시8분 현대로템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13%(550원) 오른 2만6350원을 쓰고 있다. 사진은 폴란드 그드니아 항구에 도착한 K2 전차. |
이날 현대로템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16%(300원) 오른 2만6100원에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달 31일 폴란드 국영방산그룹인 PGZ 및 산하 방산업체 WZM과 폴란드형 K2PL의 생산과 납품을 진행하기 위한 컨소시엄 이행합의서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K2PL 컨소시엄은 지난해 7월 현대로템과 폴란드 군비청이 맺은 계약 내용을 기반으로 체결됐다. 폴란드의 K2PL 생산역량 구축을 위한 지원 사항을 포함해 현지 생산과 적기 납품을 위한 역할분담과 협력관계를 규정한 내용을 담고 있다.
컨소시엄은 올해 상반기 폴란드 군비청과 이행계약 체결을 목표로 내부 협의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현지 기술지원과 교육, 생산 시설 구축 등 K2PL 현지생산을 위한 세부사항을 검토한다.
폴란드에서의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들 것으로 보이자 이날 기대감에 현대로템 주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