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마트가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 완화와 리뉴얼 매장 효과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3일 이마트 목표주가를 기존 15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 이마트가 소매시장 내 경쟁 완화와 이마트의 리뉴얼 매장 효과가 부각되며 주가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마트> |
3월31일 이마트 주가는 10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2년 이마트는 4년 만에 별도기준 총 이익(GP) 마진 개선을 보였다. 2021년과 비교해 0.4%가 증가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쿠팡을 포함한 이커머스 기업이 비용 절감에 나서면서 가격 경쟁이 완화됐기 때문이다.
김 연구위원은 “고금리 상황과 매크로 불확실성을 고려했을 때 이커머스 기업 및 오프라인 유통사의 가격 경쟁 축소가 올해도 이어질 것이다”며 “가격 경쟁 완화가 유통 기업 중 이마트에 가장 긍정적이다”고 내다봤다.
그 이유로 이마트가 온라인 사업부 적자 축소와 함께 할인점의 GP마진 개선을 동시에 이룰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이마트 별도기준 GP마진은 지난해와 비교해 0.15% 개선되고 온라인 사업부의 영업적자는 585억 원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마트는 2023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1925억 원, 영업이익 735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2022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113.5% 늘어나는 것이다.
이마트는 올해 상반기 16개 매장을 리뉴얼할 계획을 세웠고 연말에는 할인점 중 37%가 리뉴얼 점포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연구위원은 “기존점 신장이 부진함에도 영업이익 감익이 크지 않은 이유는 지난해에 이어 1분기에도 GP마진이 개선되기 때문이다”며 “소매시장 내 경쟁 완화와 이마트의 리뉴얼 매장 효과가 부각되며 이마트 주가가 다시 회복세를 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