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월 은행권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석 달 연속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예금금리가 대출금리보다 더 큰 폭으로 내리면서 예대금리차는 두 달 연속 확대됐다.
▲ 2월 은행권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석 달 연속으로 하락했다. |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2월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고객이 받는 금리)는 연 3.54%로 1월보다 0.29%포인트 하락했다.
저축성수신금리는 지난해 12월 11개월 만에 하락한 이후 3개월째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저축성수신금리 가운데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0.34%포인트,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0.13%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2월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도 1월보다 0.14%포인트 하락한 연 5.32%로 집계됐다.
대출금리 가운데 기업대출 금리는 0.11%포인트 하락하고 가계대출 금리는 0.25%포인트 떨어졌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이는 1.78%포인트로 1월과 비교해 0.15%포인트 커졌다. 예대금리차는 올해 1월 이후 2달째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2월 말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1월과 비교해 0.03%포인트 상승한 연 2.51%로 나타났다. 총대출금리는 1월보다 0.05%포인트 오른 연 5.11%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의 차이는 2.60%포인트로 1월보다 0.02%포인트 커졌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