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행동주의펀드 KCGI DB하이텍 지분 7.05% 취득, 자사주 소각 요구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3-03-30 17:02: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행동주의 펀드 KCGI가 DB하이텍 지분 7.05%를 취득하면서 주주가치 제고와 경쟁력 향상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경영진에 문제를 제기했다.

KCGI는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DB하이텍이 반도체 분야 특화 공정기술력을 바탕으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서 지위를 다지고 있지만 기업가치는 극도로 저평가 돼 있다고 지적했다.
 
행동주의펀드 KCGI DB하이텍 지분 7.05% 취득, 자사주 소각 요구
▲ 강성부 대표(사진)가 이끄는 행동주의펀드 KCGI가 DB하이텍 지분 7.05%를 취득하고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제언에 나섰다. 

KCGI는 아울러 DB하이텍이 단행한 물적 분할 결정 과정에 대해서도 문제점이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DB하이텍은 최근 물적분할을 통해 파운드리 4조 원, 팹리스 2조 원 등 기업가치를 6조 원 규모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KCGI는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경영진의 진취적 의지는 환영하면서도 의사결정 과정에서 소액주주들과 상당한 반목이 있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KCGI는 “기업분할은 시급을 다투는 일이 아니므로 시간을 두고 충분한 협의를 거친 뒤 주주총회에서 지배주주가 제외된 일반주주들만의 표결(Majority of Minority)을 구하는 절차를 통해 이뤄졌어야 했다”고 말했다.

또한 KCGI는 DB하이텍의 배당확대 방안과 1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에 대해서는 환영하지만 소각까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KCGI는 “DB하이텍의 자사주 매입이 우호지분 확보 등 다른 목적으로 활용되어서는 안된다”며 “자사주 매입은 소각까지 이뤄졌을 대 비로소 주주가치로 환원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DB하이텍의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해서 어떤 대상과도 협력할 용의가 있다는 점도 밝혔다.

KCGI는 “올바른 지배구조 확립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경영진, 대주주, 일반주주 등 어느 누구와도 열린 자세로 소통하고 협조할 것이다”고 말했다.

KCGI는 강성부 대표가 이끌고 있는 사모펀드로 앞서 한진칼과 오스템임플란트를 대상으로 주주 행동주의 활동을 펼친 바 있다.

강성부 대표는 1973년 태어나 연세대학교 경제학과와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를 시작으로 2004년에는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을 지냈고 2011년에는 같은 회사의 채권분석팀장을 역임했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신한금융투자 채권분석팀장을 맡았다. 

강 대표는 2005년 발간한 ‘한국 100대 기업 지배구조도’를 증권업계에서 처음으로 발간해 기업지배구조에 대한 관심을 이끈 바 있다.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마운자로 한국 출시 4개월 만에 위고비 제쳐, 첫 달보다 처방 5배 이상 증가
서울 아파트 매수 심리 살아나나, 12월 들어 10일까지 거래량 11월 넘어서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 이혜훈 자녀 병역 특혜 의혹 나와, 국힘 "금수저 병역"
작년 1인당 GDP 3년 만에 감소, 고환율·저성장에 3만6천 달러 턱걸이 추산
LG 독자 개발 AI 모델 'K-엑사원', 오픈 웨이트 글로벌 톱10서 7위
개인투자자 지난주 삼성전자 주식 3조어치 매수, '빚투' 규모도 역대 최대
국민연금 작년 4분기 주식 평가액 3분기보다 70조 급증, 삼성전자·하이닉스 47조 증가
SK그룹 올해 첫 토요 사장단 회의, 최창원 "중국 사업전략 재점검" "상생협력 강화"
민주당 지도부,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 사실상 자진 탈당 요구
KB금융 경영진 워크숍, 양종희 "AI 무기 삼아 비즈니스 모델과 일하는 방식 전환 가속"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