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부회장은 30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스퀘어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정기적으로 자사주 매입·소각이나 현금배당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 박정호 SK스퀘어 부회장이 30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스퀘어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정기적으로 자사주 매입ᆞ소각이나 현금배당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박 부회장은 “SK스퀘어 출범 이후 주주환원이 법적으로 가능해진 올해부터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춘 주주환원정책을 즉시 실행할 것”이라며 “SK스퀘어가 앞서 노력한다면 국내 자본시장을 좀 더 선진화하고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일부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SK스퀘어는 2022년 경상배당수입 약 3600억 원 가운데 30% 이상을 자사주 매입에 쓰고 2023년 안으로 매입한 자사주 전량을 한 번에 소각한다.
박 부회장은 “SK스퀘어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발맞추기 위해 자사주 매입·소각이나 현금배당을 정기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SK스퀘어의 자회사인 SK쉴더스 매각 이익을 주주와 공유하겠다는 의사도 내비췄다.
박 부회장은 “SK쉴더스 매각으로 얻은 전체 8천억 원의 수익 가운데 4천억 원이 오는 8~9월에 입금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가운데 2천억 원 이상을 자사주 매입·소각에 쓰는 방법 등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주주환원정책 재원 확보를 위해 자본준비금 1조 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는 안건과 함께 재무제표 승인 안건과 이사 선임 안건 등이 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