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바이오벤처기업 지아이이노베이션 주가가 상장 첫날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 상승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 등에 힘입어 상장 과정 흥행에 부진했던 흐름에서 벗어나는 모양새다.
▲ 30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지아이이노베이션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거래소> |
30일 오전 11시30분 코스닥시장에서 지아이이노베이션 주가는 시초가(1만8950원)보다 15.57%(2950원) 오른 2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 1만3천 원과 비교하면 70% 가량 높은 수준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 주가는 공모가 1만3천 원보다 45.77%(5950원) 높은 1만8950원에 장을 시작했다.
이후 매수세가 지속해서 몰리며 오전 10시30분 즈음 시초가보다 25.59%(4850원) 뛴 2만38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이중 융합 단백질을 기반으로 차세대 면역치료제를 연구 개발하는 바이오벤처기업으로 2017년 설립됐다.
면역 항암제와 면역질환 치료제를 중점으로 연구하는데 핵심기술인 혁신신약 플랫폼 GI-SMARTTM를 바탕으로 개발한 이중융합 면역항암제 ‘GI-101’와 ‘GI-102’, 알레르기 치료제 ‘GI-301’ 등 주요 파이프라인이 임상시험 단계에 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15~16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26.7대 1의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따라 공모가가 희망범위(1만6천 원~2만1천 원) 아래인 1만3천 원으로 정해졌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