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동성명을 내고 한국과 미국 사이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29일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2년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
양국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한국과 미국이 민주주의 진영 일원으로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미국은 정치, 경제, 안보와 인적 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공동의 안보와 번영을 수호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며 글로벌 보건과 팬데믹 대비를 증진하고 신기술이 민주사회를 저해하지 않고 이에 기여하도록 보장하겠다"고 전했다.
세계의 가장 중대한 도전들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강력하고 회복력 있는 민주국가 간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내용도 담겼다.
한국과 미국 사이 국가 간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미다.
이날 성명에는 내년에 개최되는 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한국에서 열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2021년 12월 미국 바이든 정부 주도로 출범한 회의체다. 올해 열린 제2차 회의는 한국, 코스타리카, 네덜란드, 잠비아 등 4개국이 공동주최국으로 참여했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민주적 제도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강력한 등불이며 민주주의가 지속적인 안보와 번영을 가꾸는 데 필요한 환경을 조성한다는 점을 세계에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