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자진사퇴 의사를 밝힌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의 사의를 수용하고 후임에 미국 전문가로 꼽히는 조태용 주미대사를 내정했다.
대통령실은 29일 윤석열 대통령이 고심 끝에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의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조태용 주미대사가 2022년 10월12일 미국 워싱턴DC 주미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성한 실장은 이날 언론보도를 통해 국가안보실장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히며 자신과 관련한 논란이 더 이상 외교 및 국정 운영에 부담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윤 대통령이 국빈 방미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중요 일정과 관련한 보고가 누락되었다는 의혹이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김 실장의 사임에 따라 미국에 주미대사 교체를 위한 승인을 요청하기로 했다. 후임에는 조태용 주미대사가 내정됐다.
조태용 주미대사는 2014년 박근혜 정부의 외교부 1차관을 지냈으며 2020년 미래한국당 비례대표의원을 지냈다. 2022년 제27대 주미대사에 임명된 바 있다. 비례대표 의원직은 최영희 대한미용사중앙회 회장이 승계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