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3-03-29 15: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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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OK금융그룹이 OK캐피탈과 예스자산대부 합병해 자본금 1조 원대 캐피탈사를 갖게 됐다.
OK금융그룹은 OK캐피탈의 지속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그룹 계열사인 예스자산대부와의 흡수 합병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 OK금융그룹은 OK캐피탈의 지속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그룹 계열사인 예스자산대부와의 흡수 합병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OK캐피탈 이사회는 앞서 2월 OK금융그룹 계열사인 예스자산대부의 흡수합병 안건을 승인했고 23일에는 주주총회를 열어 최종 승인을 마쳤다.
그 뒤 채권자 이의신청 등의 과정을 거쳐 3월27일 합병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
OK금융그룹은 이번 OK캐피탈과 예스자산대부 흡수합병이 OK캐피탈의 경영효율화와 재무안정성 확보를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합병에 따라 OK캐피탈은 자기자본이 약 3200억 원 증가해 1조 원대 자기자본을 확보하게 됐다.
OK캐피탈은 향후 기업금융 중심의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수익 창출을 다변화하고 예스자산대부의 수익부문 통합으로 해마다 500억 원 규모의 추가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OK금융그룹은 이번 합병으로 예스자산대부가 해산하게 돼 금융당국에 예스자산대부의 대부 라이선스를 반납하게 된다.
OK금융그룹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 대부업 시장 철수에 따른 금융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고 고객 등 피해 발생 없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금융당국과 긴밀한 협의를 지속하겠다”며 “대부업 철수를 계기로 인수합병을 제한받는 문제를 해소하면 증권사 등 다른 금융사 인수합병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