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소비자가 예상하는 미래 물가상승률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이 3개월 만에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한 3.9%로 집계됐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내린 것은 지난해 12월에 내린 뒤 처음이다.
▲ 소비자가 예상하는 미래 물가상승률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이 3개월 만에 하락했다. 사진은 3월27일 서울시내 한 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
소비자가 1년 동안 주관적으로 체감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의미하는 물가인식도 2월보다 0.1%포인트 내린 5.1%로 나타났다.
3월 소비자심리지수는 2월보다 1.8포인트 상승한 92.0으로 집계됐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기준값 100보다 크면 소비자심리가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소비자심리지수의 하락은 경제상황을 바라보는 소비자심리가 악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금리수준전망지수(120)는 7포인트, 현재경기판단지수(52)는 4포인트, 생활형편전망지수(87)는 4포인트, 향후경기전망지수(63)는 3포인트, 가계수입전망지수(96)는 1포인트, 현재생활형편지수(83)는 1포인트, 취업기회전망지수(70)는 1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소비지출전망지수는 110으로 2포인트 하락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