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2023-03-29 11: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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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대우건설이 경남 창원 동전일반산업단지를 분양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정부에서 경남 창원시 북면 국가첨단산업단지 후보지를 지정하고 방위·원자력산업 혁신을 위한 복합단지 조성을 계획해 인근 지역인 동전일반산업단지가 수혜지역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29일 밝혔다.
▲ 대우건설이 경남 창원 동전일반산업단지를 분양하고 있다. 사진은 동전일반산업단지 조감도. <대우건설>
정부는 지난 14일 국가와 기업의 성장 엔진이자 경제안보를 위한 전략자산인 첨단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해 ‘국가첨단산업 육성전략’ 안건을 논의한 뒤 14개 국가첨단산업단지 후보지를 발표했다.
경남권에서는 방위·원자력 등 주력산업 육성 및 수출 촉진을 위해 창원을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했다.
정부는 창원의 신규 국가산단 부지를 단순 생산시설이 아닌 연구·실증·첨단기술 복합단지로 육성해 방위·원자력 산업의 혁신을 도모하고 수출 촉진기지로 활용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신규 국가산단 부지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은 339만㎡ 규모다.
창원시 북면은 남해고속도로와 가까이 있고 창원과 창녕, 함안으로 가는 지방도가 관통해 교통 요충지로 꼽힌다. 또한 현재 추진되고 있는 가덕신공항과 진해신항 등 개발 호재로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산단 위치로서는 최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역 경제에 미칠 긍정적 영향도 기대된다. 창원시는 직접 투자금액만 약 8조 원, 생산유발효과가 약 15조2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창원 신규 국가 산단부지 인근에 위치한 동전일반산업단지가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동전일반산업단지 입주 대상 업종은 금속가공제품제조업(C25), 전기장비제조업(C28), 기타기계장비제조업(C29), 자동차 및 트레일러제조업(C30), 기타운송장비 제조업(C31), 기타제품제조업(C33),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공급업(D35), 육상운송 및 파이프라인 운송업(H49), 창고 및 운송 관련서비스업(H52)등이며 그 외 업종은 협의를 통해 입주 가능하다.
동전일반산업단지는 건폐율 70%, 용적률 250% 수준이다. 남해고속도로 북창원IC에서 2Km 거리로 차동차로 3분이면 접근 가능하며 기존 창원국가산단에서도 차동차로 약 13분 정도 소요된다.
바닷길로 가는 마산항까지 약 25분, 마산신항까지 약 40분 정도 소요돼 수출 전진기지로 활용할 수 있는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동전일반산업단지 배후에 주거단지 개발도 한창이다. 1만4천 세대 규모의 창원 감계신도시와 무동신도시가 조성돼 있으며, 8500세대의 내곡지구도 예정되어 있다.
북면고등학교가 올해 개교했으며 북면 국민체육센터도 들어서게 돼 교육과 생활인프라 관련 여건도 지속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동전일반산업단지는 현재 창원 북면에서 분양하는 유일한 산업단지로 신규 국가산단 부지의 물량 소진 전까지 신규산단 지정은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희소가치가 있고 즉시 입주가능한 장점이 있다"며 "입주 때 취득세 75% 감면 및 5년 동안 재산세 75% 감면 혜택 등의 세금 혜택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