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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일본 도쿄 하네다 심야 정기편 3년 만에 운항 재개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23-03-27 11: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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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일본 도쿄 하네다 심야 정기편 3년 만에 운항 재개
▲ 이수태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마케팅팀장(왼쪽)과 일본인 여객들이 3월27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열린 '하네다-인천 복항 환영 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즈니스포스트]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인천국제공항과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 사이 심야 비행이 재개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7일 대한항공의 하네다-인천 심야정기편 운항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2020년 3월5일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이후 만 3년 만이다. 

이 노선은 주 7회로 매일 오전 2시 도쿄 하네다 공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4시35분 도착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날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첫 도착편에 탑승한 일본인 여객들에게 기념품과 꽃다발을 증정하는 환영행사를 열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일본인 MZ세대 직장인의 당일치기 또는 주말 밤도깨비 한국 여행 등 다양한 형태의 한국 관광 패턴이 부활해 연간기준 여객 8만6천 명 및 환승객 6만7천 명 등 약 15만3천 명의 항공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관광청이 2월 일본인 Z세대(19~25세)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해외여행 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90% 이상이 2023년에는 꼭 해외여행을 다시 갈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 가운데 가고 싶은 나라를 묻는 질문에서 여성의 36.5%는 한국이라 답해 압도적 1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 문화 및 음식의 영향으로 일본인들의 한국여행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이번 노선 재개를 통해 자유여행 형태로 시간을 마음대로 활용하려는 특성이 강한 일본 MZ세대의 한국 방문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방문 뿐만 아니라 일본발 환승 또한 편리해진다. 

도쿄를 떠나는 대한항공 항공편의 가장 빠른 인천국제공항 도착시간이 기존 오전 11시30분에서 4시45분으로 7시간가량 앞당겨졌다. 이에 따라 파리, 비엔나, 보스턴, 뉴욕, 베이징, 타슈켄트, 울란바토르 등 당일 연결이 불가능했던 48개 오전운항 항공편을 추가로 환승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일본인 방한 및 환승객 수요 유치를 위해 외국인 환승객들이 서울 및 수도권 등을 돌아볼 수 있는 무료 환승투어, 한복체험 및 한글쓰기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한국문화 체험관(K-Culture zone)'을 공항 내에 운영하고 있다. 

그밖에 일본 지방거점 도시들의 환승수요를 인천으로 유치하기 위해 센다이, 홋카이도 등 5개 일본 지역공항·지자체와 연계한 '인천공항 단독노선 지원' 사업을 통해 여객 유치 공동 마케팅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일본발 인천 환승 수요 확대 프로모션을 지속하고 있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미래사업본부장은 "이번 인천 하네다 노선 복항을 통해 팬데믹으로 움츠러들었던 일본인 방한 여객 수요가 확대돼 국내 항공 및 관광업계 내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인천공항은 항공수요 전면 정상화를 위해 수요회복 마케팅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 공항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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