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은 24일 제 2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미국 인수금융 시장 진출 등 해외 진출에 대한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은 24일 제 2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미국 인수금융 시장 진출 등 해외 진출에 대한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김 회장은 이날 “베트남, 인도네시아에서의 비즈니스 확대는 물론 스티펄과의 합작을 통한 미국 인수금융 시장 진출 등 선진국 시장에 대한 진출을 본격화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싱가포르, 홍콩, 뉴욕 등 핵심 거점을 비롯한 글로벌 네트워크 전략을 정비, 보완해 그룹의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가 효과적으로 지원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9월 한국금융지주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은 미국 종합금융회사 스티펄 파이낸셜(스티펄)과 인수금융, 사모 대출을 전문으로 하는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한 바 있다.
합작회사 'SF 크레딧파트너스'는 올해 안에 출범을 목표로 법인 등록을 진행 중이다. 이후 미국 현지에서 인수금융과 사모 대출 사업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토큰증권(ST)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최근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등과 토큰증권 협의체 '한국투자 ST 프렌즈를 결성한 바 있다.
김 회장은 "토큰증권 발행(STO) 시장은 앞으로 많이 발전할 것으로 본다" 면서 "한국투자증권이 투자은행(IB) 사업을 잘하고 있고 경쟁력이 강한 만큼 토큰증권 시장도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이 밖에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