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 시세에 투자자들이 안심하는 분위기가 반영되면서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늦춰질 것으로 전망되고 경기침체 발생 가능성은 불투명해지면서 그동안 시장에 자리잡고 있던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 가상화폐 시세와 관련한 외부 변수에 투자자들이 안도하는 분위기가 반영되면 비트코인 시세 상승을 이끌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도지코인 그래픽 이미지. |
가상화폐 전문지 코인텔레그래프는 24일 “비트코인 시세가 다시 반등 흐름을 되찾았다”며 “미국 금융정책과 관련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점차 걷히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2만8317달러 안팎을 나타내고 있다. 24시간 전과 비교해 1천 달러 가까이 오르며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결정으로 악화하던 시장 분위기가 정상화되고 있다며 상승세 지속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태도를 재확인했지만 가상화폐와 같은 위험자산 시세에 큰 악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가상화폐 거래소 에이트는 코인텔레그래프를 통해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아직 안도감을 느낄 수 있는 국면에 있다”며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멈출 잠재력이 크고 경기침체 발생 여부는 불확실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미국 기준금리가 시장의 예상치 수준에 머무르며 경기 침체가 큰 폭으로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만큼 가상화폐 시장에 긍정적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다.
에이트는 비트코인의 중장기 목표 시세를 4만 달러로 제시했다. 장기 관점에서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 정부의 가상화폐 규제와 관련한 변수도 비트코인 시세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