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강호인 SK스퀘어 이사회 의장과 박승구 사외이사가 해외 투자유치에 직접 나섰다.
SK스퀘어는 사외이사들이 영국 런던을 방문해 픽텟자산운용, 피델리티자산운용 등 5개 해외 유수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투자 설명회를 잇달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 강호인 SK스퀘어 이사회 의장과 박승구 사외이사가 영국 런던을 방문해 픽텟자산운용, 피델리티자산운용 등 5개 해외 유수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직접 투자유치에 나섰다. 사진은 강호인 SK스퀘어 이사회 의장. <연합뉴스> |
이번 투자 설명회에 참석한 SK스퀘어 사외이사는
강호인 이사회 의장, 박승구 사외이사다.
강호인 이사회 의장은 기획재정부 차관보, 국토교통부 장관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박승구 사외이사는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한국 대표를 맡는 등 업계에서 손꼽히는 투자 전문가다.
SK스퀘어 사외이사들은 투자기관과 만나 SK스퀘어의 투자 성과, 향후 전략, 주주총회 안건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스웨덴 발렌베리가의 최대 사모투자펀드 운용사인 EQT파트너스와 함께 SK쉴더스를 공동 경영하게 된 성과를 공유했다.
또 글로벌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SK스퀘어의 외국인 지분율이 2022년 2월 37%에서 2023년 2월 43%로 상승하는 등 회사에 대한 외국인 주주의 관심이 지속 높아지고 있음을 알렸다.
SK스퀘어는 2021년 회사 설립 뒤 이사회 중심의 선진화된 지배구조 구축을 위해 사외이사들의 권한과 역할을 적극 강화하고 있다.
우선 사외이사들의 기업설명회(IR) 행사 참여를 확대해 이사진과 주주 사이의 소통을 늘리고 있다. 주주들의 의견을 이사회에 공유하고 회사의 중요한 의사결정에 적극 반영해 주주친화적 경영을 실천하려는 취지다.
SK스퀘어는 이번 해외 투자기관과 소통을 시작으로 사외이사들의 국내외 'NDR(투자설명회)' 참여를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SK스퀘어 사외이사와 임직원들의 '대화의 장'도 꾸준히 만들어 나간다.
SK스퀘어 사외이사는 2022년 토크콘서트를 주도해 임직원들과 투자업무 노하우를 공유하고 회사 비전을 논의한 바 있다. 올해는 'SK스퀘어 관계사 가치제고 방안'에 대한 워크숍을 열어 다양한 영역에서 전문성을 쌓은 사외이사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한다.
강호인 SK스퀘어 이사회 의장은 "투자전문회사의 사외이사로서 글로벌 투자자들을 직접 만나 소통하는 자체가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이사회 역할 확대는 물론 주주, 시장과 소통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