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3-03-24 10:4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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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출시된 메리츠증권의 3배 레버리지 채권형 상장지수증권(ETN)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ETN는 거래소에 상장돼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만기가 있는 증권을 말한다.
24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3배 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한 채권형 ETN을 한국거래소에 상장해 운영하고 있다.
▲ 24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3배 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한 채권형 ETN을 한국거래소에 상장해 운영하고 있다.
상장된 종목은 △메리츠 3X레버리지 국채3년 ETN △메리츠 인버스3X 국채3년 ETN △메리츠 3X레버리지 국채5년 ETN △메리츠 인버스3X 국채5년 ETN △메리츠 3X레버리지 국채10년 ETN △메리츠 인버스3X 국채10년 ETN △메리츠 3X레버리지 국채30년 ETN, △메리츠 인버스3X 국채30년 ETN 등 모두 8개 종목이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한국거래소가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TN에 한해 3배 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한 상품 상장을 허용한 뒤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시된 상품이다.
최근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으로 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메리츠증권은 국채 3년∙5년∙10년∙30년물을 1배와 2배, 인버스 등의 방식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다양한 ETN 종목들을 이미 상장한 바 있다.
메리츠증권은 3배 레버리지 ETN 상장으로 3년 단기물부터 30년 초장기물까지 만기별 원하는 방식으로 투자가 가능한 국채 ETN 라인업을 업계 최초로 완성했다.
현재 메리츠증권이 운용중인 채권형 ETN은 28종목으로 증권사와 운용사를 통틀어 가장 많다. 이번 3배 레버리지 ETN 상장으로 전부 36종목을 운용하게 된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국채는 타 금융자산 대비 상대적으로 가격 변동성이 낮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3배 레버리지 투자를 하더라도 원자재와 주식의 변동성 수준과 유사하거나 낮다"며 "개인투자자들에게 기관투자자 수준의 레버리지 채권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개인투자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동일변동성 포트폴리오(Equal-Volatility-Weighted Portfolio) 구축 등 자산배분전략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앞으로 국채 ETN을 활용한 트레이딩 및 자산배분 전략을 메리츠증권 유튜브 공식채널 ‘Meritz On’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각각의 종목 및 기초지수 관련 세부 정보는 메리츠증권 홈페이지(home.imeritz.com) 또는 기초지수를 산출하는 KAP 홈페이지(www.koreaap.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