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기 주식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삼성전기는 전장과 서버·네트워크 사업 확대 기조가 지속되고 있어 주가 하방경직성이 단단한 것으로 분석됐다.
▲ 김광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삼성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며 주가의 하방 경직성을 충분히 확인 했다고 분석했다.<삼성전기> |
김광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 원에서 18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기존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올렸다.
23일 삼성전기 주가는 15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는 정보기술(IT)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선제적 재고조정 효과로 생산라인 가동률이 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광학통신솔루션 사업부의 2023년 1분기 실적은 갤럭시S23 울트라 모델 공급 물량 확대와 평균판매단가 상승효과로 2022년 4분기보다 매출은 15.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스마트폰과 개인용 컴퓨터 수요 둔화로 패키지솔루션 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이 2022년 4분기 18.6%에서 2023년 1분기 10.3%까지 떨어질 것으로 추정됐다.
김 연구원은 “중국 봉쇄령 해제와 사업 환경 개선 기대감에 삼성전기 주가가 바닥에서 반등한 뒤 2023년 1분기에 저점을 다지고 있다”며 “정보기술 산업은 부진하지만 전장과 서버·네트워크 사업 확대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기 실적은 상반기엔 저조하고 하반기엔 좋은 흐름을 보이면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주가의 하방 경직성을 충분히 확인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삼성전기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7330억 원, 영업이익 88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보다 매출은 7%, 영업이익은 25% 감소하는 것이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