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판매한 57만 대 차량에 대한 리콜을 진행한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23일(현지시각) 차량 뒤쪽에 위치한 견인용 연결 단자 회로 결함과 관련해 현대차 56만8천 대, 기아 3500대 등 모두 57만1500대에 대해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발표했다.
▲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판매한 57만 대 차량에 대한 리콜을 진행한다. 사진은 현대차 싼타페. |
리콜 대상 차량은 2022~2023년형 현대차 싼타크루즈, 2019~2023년형 현대차 싼타페, 2021~2023년형 싼타페 하이브리드, 2022년~2023년형 싼타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022년~2023년형 기아 카니발 등이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이들 차량의 견인용 연결 단자 회로에 지속적으로 물이 들어가면 누전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는 해당 차량 소유자들에게 수리를 받을 때까지 실외에 주차할 것을 권고했다.
현대차는 이번 리콜과 관련해 화재 1건을 포함한 6건의 사고를 확인했고 기아는 아직 보고된 화재 사고는 없다고 전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