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기후경쟁력포럼
2024 기후경쟁력포럼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미국증시 기술주 버블 터진다, JP모건 CEO “캐시 우드 펀드 손실이 증거”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3-03-23 16:35: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태도를 분명히 하며 미국 증시 기술주에 반영된 ‘거품’을 꺼뜨리고 있다는 JP모건 CEO의 분석이 나왔다.

기술주에 중점적으로 투자하는 아크인베스트먼트의 펀드 손실 확대가 이런 추세를 뚜렷하게 보여주는 근거로 제시됐다.
 
미국증시 기술주 버블 터진다, JP모건 CEO “캐시 우드 펀드 손실이 증거”
▲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미국 증시 기술주의 거품이 꺼지고 있다는 JP모건 CEO의 관측이 나왔다.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23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연준이 공격적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면서 기술주에 전반적으로 큰 타격이 번지고 있다.

JP모건 자산관리부문을 총괄하는 조지 갯치 CEO는 파이낸셜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아크인베스트먼트 펀드의 손실을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캐시 우드 CEO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일부 지분을 매도하는 과정에서 20억 달러(약 2조5600억 원)의 손해를 봤다고 밝혔다.

테슬라 등 미래 성장성이 돋보이는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아크인베스트먼트의 투자 펀드에서 매수한 기술 전문기업의 지분 가치가 그만큼 낮아졌기 때문이다.

연준이 지난해부터 기준금리를 급격하게 인상하면서 기술주와 같은 성장주 주가가 크게 하락하고 안정적 실적을 유지하는 가치주에 투자자 수요가 몰린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아크인베스트먼트의 투자 포트폴리오는 테슬라 이외에 화상회의 솔루션 전문기업 줌,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식을 포함하고 있다.

JP모건 CEO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반영하던 기술주의 거품이 터지고 있다”며 다수의 상장기업 가치를 다시 평가하는 계기가 찾아올 수 있다고 바라봤다. 김용원 기자

인기기사

미국 전기차 관세 인상에 중국 무역보복 리스크 재등장, 희토류 공급망 불안 김용원 기자
TSMC 파운드리 기술 전략 경쟁사와 차별화, 삼성전자 인텔에 추격 기회 되나 김용원 기자
LG엔솔-GM ‘볼트’ 전기차 리콜 원고측과 합의, 1인당 최대 1400달러 보상 이근호 기자
HLB 리보세라닙 미 FDA 품목허가 불발, 진양곤 "간암신약 관련 문제는 아냐" 장은파 기자
'하이브리드차 사볼까', 국내 연비 '톱10' HEV 가격과 한 달 연료비 따져보니 허원석 기자
진양곤 HLB 간암 신약 여전한 자신감, "FDA 보완 요청은 해결 가능한 문제" 장은파 기자
GS건설 자이 리뉴얼로 여의도·압구정 노리나, 허윤홍 수주 경쟁력 확보 고심 장상유 기자
[분양진단] 포스코이앤씨 올해 분양목표 달성 속도, 전주 에코시티 더샵 4차 흥행 기대 장상유 기자
SK에코플랜트 1분기 매출 2조로 40% 증가, 영업이익 566억으로 18% 늘어 김홍준 기자
김정수가 만든 ‘불닭볶음면’ 파죽지세, 삼양식품 성장 놀라기는 아직 이르다 남희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