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황윤 삼성전자 MX사업부 뉴컴퓨팅 하드웨어 개발2그룹장이 23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갤럭시 북3 울트라의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2023년 2월에 출시한 노트북 '갤럭시북3' 시리즈가 전작보다 2배 이상 팔리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심황윤 삼성전자 MX사업부 뉴컴퓨팅 하드웨어 개발2그룹장(상무)은 23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갤럭시북3은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이고 외신의 반응 또한 뜨겁다”며 “전작 대비 판매량이 2.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심 그룹장은 “초기 판매량이 좋아서 개발자로서 하루하루 뿌듯하게 보내고 있다”며 “갤럭시북3울트라에 대한 호응도 좋기 때문에 프리미엄 제품이긴 하지만 (판매 실적이) 기대 이상으로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갤럭시북3은 올해 2월1일 공개되자마자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인 노태문 사장 이름을 인용해 ‘노태북’, '갓태북'이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갤럭시북3프로는 역대급으로 가성비(가격대비성능)가 좋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품귀현상까지 발생했다.
삼성전자 갤럭시북3프로 14인치 모델(NT940XFG-KC51E)의 최저 159만 원에 구매할 수 있는데 이는 구체적인 사양이 큰 차이가 없는 경쟁사 제품보다 80만 원 정도 저렴하다.
최고급 사양인 갤럭시북3울트라는 최고의 성능을 보장하면서도 가벼운 이동성까지 갖췄다.
갤럭시북3울트라의 무게는 1.79㎏으로 고사양 노트북치고는 가벼운 편이다. 두께도 16.5㎜에 불과하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의 배치를 최적화하고 냉각 시스템도 효과적으로 재설계했다. 다양한 포트 사이의 신호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메인보드를 8번이나 재설계한 끝에 최적화에 성공했다.
심 그룹장은 “갤럭시북3울트라는 삼성전자가 최초로 크리에이터를 위해 내놓은 고성능 노트북”이라며 “기존 고성능 노트북 제품과 다르게 가벼운 무게와 디자인으로 이동성을 가지면서 최적의 성능을 통해 작업 효율을 높이고 고사양 게임까지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