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23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주주가치 극대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
[비즈니스포스트]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주주가치 극대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윤 사장은 23일 서울 계동 현대건설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경영전략을 성실히 이행해 주주가치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주총에서 정관 변경을 안건으로 올려 배당금액을 결정한 뒤 배당기준일을 확정하도록 해 배당 예측가능성을 높이기로 했다.
불리한 건설업 경영환경 극복을 위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기술 경쟁력 기반의 비경쟁·고수익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원전해체, 소형모듈원전(SMR),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 수소생산기지 구축 등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것이다.
윤 사장은 “소형모듈원전의 가시적 성과와 원자력사업의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치사슬을 확장하겠다”며 “에너지 전환 시대를 대비해 통합 플랫폼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전력 중개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해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주요 발주처에서 안정적 사업을 확보하겠다”며 “국내 최대규모 터널굴착기계(TBM)을 활용한 해양 및 지하공간 개발과 스마트 모빌리티 인프라 구축 등의 도시 변화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현대건설은 올해 경영목표로 신규수주 29조900억 원, 매출 25조5천억 원을 제시했다.
윤 사장은 “안전과 품질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인공지능(AI) 기반 시스템 등 정보통신기술(ICT) 안전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현장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도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