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경림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가 사퇴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윤경림 KT 트랜스포메이션부문 사장은 22일 이사들이 참석한 조찬간담회에서 대표이사 후보직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 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윤경림 KT 트랜스포메이션부문 사장이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직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은 윤경림 KT 트랜스포메이션부문 사장. |
윤 후보는 “더 이상 버티지 못할 것 같다. 내가 버티면 KT가 더 망가질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사진은 윤 후보에게 지금 물러나면 KT가 더 망가질 수 있다고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윤 후보가 뜻을 굽히지 않는다면 KT 이사회는 윤 후보의 사의를 공식 안건으로 논의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KT 이사회는 3월7일
윤경림 사장을 KT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내정했지만 국민연금공단과 여당에서 지속해서 사퇴 압박이 이어져왔다.
KT 관계자는 “윤 사장의 대표이사 후보 사의 표명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