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공기청정기 관련주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발 황사에 따라 올해 봄 들어 처음으로 경기 인천 등 수도권지역에 황사경보가 발령된 점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 23일 공기청정기 관련주 주가가 올해 첫 수도권지역에 황사경보 발령이 내려진 영향으로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22일 오전 황사 황색경보가 내려진 중국 베이징 시내 모습. <연합뉴스> |
23일 오전 10시35분 코스닥시장에서 위니아 주가는 전날보다 9.26%(178원) 오른 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위니아 주가는 0.10%(2원) 오른 1924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위닉스 주가는 6.02%(690원) 상승한 1만216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위닉스 주가 역시 2.01%(230원) 오른 1만1700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이 커졌다.
공기청정기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에스피지(4.35%), 크린앤사이언스(1.03%) 등의 주가도 코스닥 상승률을 웃돌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0.19%(1.53포인트) 오른 814.96을 보이고 있다.
중국발 황사가 공기청정기 관련주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전날 오후 5시 기준 “3월23일 황사 유입이 예상된다”며 인천, 경기지역에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는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PM10) 수준 ‘매우 나쁨(일평균 PM10 150㎍/㎥ 초과)’이 예보될 경우 발령된다.
환경부는 “이번 황사는 3월21일 중국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3월22일 만주지역에서 발원했으며 3월23일 오전 6시경부터 백령도를 시작으로 서해안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