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차 기아, 미국 기업과 저비용 수소연료전지 기술 개발 협력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3-03-23 10:50: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차 기아, 미국 기업과 저비용 수소연료전지 기술 개발 협력
▲ 현대차·기아는 22일(현지시각)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어드벤트 본사에서 초고온 연료전지용 MEA개발을 위해 어드벤트사와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홍승현 현대차·기아 기초소재연구센터장 상무(왼쪽)와 짐 코페이 어드벤트 테크놀로지스 최고운영책임자(COO)가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현대차그룹>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 수소연료전지 전문 소재 생산 업체와 공동 연구에 착수한다.
 
현대차·기아는 22일(현지시각)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어드벤트 테크놀로지스(어드벤트)' 본사에서 초고온 수소연료전지용 막전극접합체(MEA) 개발을 위해 어드벤트사와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어드벤트는 고온형 연료전지용 MEA 생산 분야에서 최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MEA는 수소연료전지에서 산소와 수소간 결합을 통해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부품이다.

이번 협약은 2024년 말까지 초고온 수소연료전지용 MEA 및 스택(전기 발생장치)의 핵심 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대 섭씨 200도에서 정상 작동되는 초고온 연료전지 시스템은 100도 이하에서 구동하는 저온형 연료전지와 비교해 안정적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더욱이 현재 상용화된 저온형 수소연료전지는 높은 가격대의 백금 촉매를 기반으로 많은 양의 수분을 공급하는 가습기가 필요하다. 반면 초고온형 연료전지는 비교적 적은 양의 촉매로도 구동할 수 있고 별도의 가습 장치가 필요 없어 시스템 단순화가 가능하다.

공동 개발 과정에서 현대차·기아는 자체 개발한 이온전달소재 및 촉매를 어드벤트에 공급한다. 어드벤트는 이를 활용해 초고온 연료전지 구동에 필요한 MEA 생산과 공정 기술을 지원한다.

홍승현 현대차·기아 기초소재연구센터장 상무는 "탈탄소화를 목표로 양사의 연료전지에 대한 노하우 및 소재 기술을 바탕으로 초고온 연료전지의 핵심 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는 현대차·기아의 소재 기술 전문성을 입증하고 최고 수준의 고온 연료전지 개발을 통해 고온 응용분야에서 연료전지 기술을 보다 폭넓게 적용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

최신기사

르노코리아 올해 임금협상 무파업 타결, 노조 찬반투표 55.8% 찬성 가결
두산 2분기 영업이익 3578억 내 6.3% 늘어, 두산에너빌리티 실적 호조 영향
효성 2분기 영업이익 991억 내 160% 증가, 효성중공업 역대 최대 실적
포스코이앤씨 개포우성4차 재건축 출사표, "도곡에 오티에르 랜드마크를"
한미약품 2분기 매출 3163억으로 4% 감소, 영업이익 604억으로 4% 증가
김성태 기업은행 영업점장 회의, "하반기 최우선 과제는 중소기업 지원 확대"
효성화학 2분기 영업손실 90억으로 적자 대폭 줄어, 매출 6170억 3.3% 증가
SK디스커버리 중간배당으로 1주당 500원, 배당총액 92억 규모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연임 이유 증명, 이익체력 키우며 올해 순이익 4조 겨냥
우리금융지주 상반기 순이익 1조5513억 내 12% 감소, 주당 200원 분기배당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