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피플바이오 계열사 파마코바이오가 성균관대가 개발한 탈모 치료제 기술을 확보했다.
파마코바이오는 성균관대와 탈모 예방 및 치료 효능을 지닌 야생식물 추출물에 대한 특허권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 피플바이오 계열사 파마코바이오는 22일 성균관대로부터 탈모 치료에 효능이 있는 천연물에 관한 특허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
앞서 국립생물자원관과 조재열 성균관대 융합생명공학과 교수 연구진은 캄보디아 야생식물 '코나루스 세미데칸드러스' 추출물이 탈모 예방, 치료 효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탈모증이 있는 실험용 쥐에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탈모 치료제 '피나스테리드'를 바른 쥐보다 발모 촉진과 모발 건강에 더욱 좋은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파마코바이오 대표를 겸하고 있는 강성민 피플바이오 대표는 "천연물 신약개발 기술과 노하우를 가진 파마코바이오가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후보물질을 확장시키는 계기를 갖게 됐다"며 "향후 천연물 신약개발의 대표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2011년 설립된 파마코바이오는 천연물에서 추출한 물질을 활용해 알츠하이머병, 염증성 장질환 등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 'DDN-A-0101'의 경우 올해 안에 국내 임상1상 신청을 목표로 개발하는 중이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