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해군 첫 훈련함을 건조한다.
현대중공업과 방위사업청은 19일 해군 훈련함 체계개발사업 착수회의를 열었다. 이로써 해군의 훈련함 건조사업이 본격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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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이 건조하는 4500톤급 해군 훈련함. <방위사업청> |
현대중공업은 6월28일 방사청과 2600억 원 규모의 훈련함 체계개발 계약을 맺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착수회의에서 기본 추진계획과 세부공정 일정, 사업 전반 추진방향 등을 방사청과 공유했다.
이 사업은 해군 최초로 항해 실습 등을 위한 전용 훈련함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해군은 승조원 100명, 실습생 300명이 탑승 가능한 4500톤급 전용 훈련함의 건조를 추진하고 있다.
훈련용 전투체계와 76mm, 40mm 함포가 장착되며 스텔스 형상도 일부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평시에는 훈련함으로 사용되지만 재난사고 때는 구호활동 지원함으로 임무수행이 가능하며 전시에는 의무지원함이나 병력수송함으로 운용된다.
당초 2019년까지 훈련함을 건조할 계획이었으나 재원 부족으로 일정이 연기돼 2020년 건조를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