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놓고 간편결제 시장에는 위협적이지만 휴대폰 시장에는 제한적 영향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국내 시장에 공식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간편결제 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겠지만 휴대폰 시장에는 제한적 흐름을 나타내는데 그칠 것이라는 시장조사기관 분석이 나왔다.
21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페이가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되면서 삼성페이 및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이 이끌고 있는 국내 간편결제 시장에 적지 않은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페이가 2024년까지 간편결제 시장에서 15%라는 의미있는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애플페이의 성장은 아이폰 이용자를 기반으로 한 시장에서만 주도될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 기준으로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의 70% 이상이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어 단순히 애플페이 출시 및 사용경험만을 위해 신규 아이폰으로 교체구매를 시도할 확률은 높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윤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위원은 “장기적으로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애플페이 도입과는 별개의 사안으로 봐야 한다”며 “애플페이가 일본과 중국에 도입된 2016년 이후 해당 국가에서 애플의 점유율 변화는 제한적이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