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독이 국내에서 담도암 치료제 임상을 진행하기 위한 절차를 밟는다.
한독은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담도암 치료제 'HDB001A'에 관한 국내 임상2/3상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 한독은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담도암 치료제 'HDB001A'의 임상2상을 신청했다. 한독 충북 음성 공장. |
이번 임상은 이전에 전신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절제 불가능한 진행성, 전이성 또는 재발성 담도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세포독성항암제 ‘파클리탁셀’ 단독요법과 HDB001A 및 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을 비교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게 된다.
HDB001A는 에이비엘바이오의 이중항체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차세대 항암제다. 한독이 국내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한독은 HDB001A를 담도암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미국 바이오기업 콤패스테라퓨틱스와 손잡고 글로벌 임상2/3상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국내 임상 신청에 따라 콤패스테라퓨틱스와 함께 진행하는 글로벌 임상 2/3상을 한국에서도 시작하기로 했다.
HDB001A과 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은 앞서 진행된 국내 담도암 임상2상에서 1차 치료 객관적반응률(ORR) 37.5%, 2차 치료 객관적반응률 63.6%를 보였다. 객관적반응률은 종양 크기 감소 등 객관적 반응이 확인된 환자의 비율이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