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코로나19로 운행이 중단됐던 서울 심야공항버스 운행을 20일부터 3개 노선(하루 12편) 규모로 재개하며 5월부터는 5개 노선(하루 26편)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 코로나19로 운행이 중단됐던 인천국제공항-서울 구간 심야공항버스 운행이 재개된다. 사진은 2022년 7월7일 코로나19로 차질을 빚던 공항버스 노선 운행이 정상화되는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의 공항버스 승강장이 활기를 되찾은 모습이다.<연합뉴스>
이번에 재개되는 노선은 제1 여객터미널을 운행하는 N6000(강남고속터미널), N6001(서울역) 2개 노선과 제 2터미널을 운행하는 N6002(강남고속터미널, 서울역) 1개 노선을 합한 3개 노선이다.
3월20일 오후 10시40분 강남고속터미널에서 출발하는 N6000(제1여객터미널행) 노선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인천공항까지 소요시간은 기점 출발 후 약 1시간10분가량이며 운행 도중 신용산역, 염창역, 송정역을 경유한다. 서울심야공항버스 탑승은 교통카드나 현금으로만 가능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버스운송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한 결과 적자가 예상되는 심야공항버스 노선에 운행보조금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심야공항버스 운행을 재개했다고 설명했다.
15일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과 수도권을 오가는 주간시간대 공항버스도 9월까지 현재 912편 수준에서 1650편 수준으로 대폭 늘어난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코로나 기간 심야공항버스가 운행되지 않아 여객들이 불편을 겪었으나 이번 심야버스 운행 재개에 따라 교통수단 선택 폭이 넓어져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본격적 여객 회복기를 맞아 공항 운영 정상화에 차질이 없도록 공항 운영 및 서비스 확충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