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제철 주가가 중국 경제활동 재개(리오프닝)에 힘입어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현대제철 투자의견을 'Buy(매수)'로, 목표주가를 4만4천 원으로 제시했다.
▲ 현대제철 주가가 중국 경제활동 재개(리오프닝)에 힘입어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
직전 거래일인 17일 현대제철 주가는 3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중국의 경기 부양에 따라 철강 가격이 상승하면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제철은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철강 수요 개선으로 롤마진(톤당 철강제품 판매가에서 철광석 및 원재료 가격을 뺀 값)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3월 말부터 시행된 코로나19 관련 봉쇄 여파로 중국 경제는 부진했고 철강 가격도 약 40% 급락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초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로 경기 부양 기대감이 커지며 철강 가격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중국 철강 가격은 지난해 12월 초와 비교해 약 20% 상승했다.
다만 올해 현대제철 실적은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건설 경기 둔화는 국내 봉형강 수요 감소로 이어져 현대제철 전기로 부문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또한 전기로 부담에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제철은 올해 매출 27조3630억 원, 영업이익 1조178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제자리 걸음하고, 영업이익은 27.1% 줄어드는 것이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