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번 주(3월20~24일) 은행주 선호 종목으로 카카오뱅크와 KB금융지주가 제시됐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20일 낸 ‘은행 주간 보고서’에서 주간 선호 종목으로 카카오뱅크와 KB금융지주를 꼽았다.
▲ 하나증권은 20일 낸 ‘은행 주간 보고서’에서 주간 선호 종목으로 카카오뱅크와 KB금융지주를 꼽았다. |
카카오뱅크는 최근 금리 하락과 정부 정책 흐름 등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최 연구원은 “그동안 글로벌 금리 상승세로 카카오뱅크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돼 있었지만 최근 금리가 다시 하락하면서 트레이딩(거래) 가능한 가격대와 상황에 놓이게 됐다고 판단한다”고 바라봤다.
정부가 은행권 과점 경쟁체계 해소 방안으로 인터넷은행 활성화를 검토하는 점도 카카오뱅크 주가에 보탬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인터넷은행에 유리한 방향으로 규제 변화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KB금융지주는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최 연구원은 “KB금융지주는 현재까지 자사주를 약 4700만 주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아직 약 1300만 주 정도의 매수 여력이 남아 있어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KB금융지주는 앞서 2월 지난해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자사주 3천억 원어치를 매입하겠다는 계획을 알렸다.
KB금융지주는 또 1분기에 비은행 부문 실적 개선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 연구원은 앞서 1월 카카오뱅크와 KB금융지주 목표주가를 각각 3만5천 원, 7만3천 원으로 제시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와 KB금융지주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7일 각각 2만4700원, 4만84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