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얘기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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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현황. |
[비즈니스포스트] 16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33%(5천 원) 오른 8만4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SK하이닉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78%(2200원) 높은 7만9천 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꾸준히 상승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623만5959주로 전 거래일보다 140만 주가량 늘었다.
시가총액은 전 거래일 57조5122억 원에서 이날 61조1522억 원으로 늘면서 60조 원을 넘어섰다. 시가총액 순위는 3위로 같다.
이날 기관투자자가 1333억 원어치 주식을 홀로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가 1116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는 26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일본의 반도체 수출규제 철폐에 K-칩스법안(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의 기재소위를 통과하면서 국내 반도체주 삼성전자(2.34%), SK하이닉스 등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일본정부는 한국에 대한 3개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규제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증권가에서도 SK하이닉스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담은 종목 보고서를 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이번 1분기 영업 적자 4조3천억 원을 기록해 실적 저점을 찍을 것이다”며 “이후 2분기부터 적자 폭을 줄일 것이다”고 분석했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70% 올랐다. 21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9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5%(17.78포인트) 오른 2395.6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셀트리온제약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다.
셀트리온제약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8.66%(1만5천 원) 급등한 9만5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302만3054주로 전 거래일 36만4183주에서 급격히 늘었다.
셀트리온제약 시가총액은 3조318억 원에서 이날 5천억 원 이상 늘어났다. 이에 따른 시가총액 순위는 전 거래일 1조6439억 원에서 이날 2조 원대로 늘어났다. 시가총액 순위는 7위로 같다.
이날 기관투자자가 91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가 9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88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28일 셀트리온 그룹 주주총회를 앞두고 서정진 명예회장의 경영복귀 소식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
투자자들은 서정진 명예회장이 경영에 복귀하면서 셀트리온 3사 합병에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2.27% 올랐다. 이 가운데 19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9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하림지주, 더블유씨피 주가는 전날과 같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97%(15.41포인트) 높은 797.39에 장을 닫았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