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유한양행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이름 레이저티닙)’의 적응증 확대를 눈앞에 뒀다.
유한양행은 17일 렉라자 적응증에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를 추가하기 위한 변경 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 유한양행은 17일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를 1차 치료제로 변경하기 위한 허가절차를 밟는다고 밝혔다. |
1차 치료제는 암 진단을 받은 환자에게 가장 먼저 사용되는 치료제다. 이후 2차 치료제, 3차 치료제 순으로 사용된다.
렉라자는 앞서 2021년 1월 식약처로부터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로 허가 받았다.
지난해 10월 다국가 임상3상을 통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서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무진행생존기간(PFS) 개선을 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무진행생존기간은 병이 악화하지 않고 생존한 기간을 말한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렉라자 국내 적응증 확대를 위한 변경 허가가 승인되면 더 많은 환자에게 고품질의 의약품으로 치료할 기회를 더 빨리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렉라자 단독요법 이외에 병용요법도 개발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 얀센의 항암제 ‘리브레반트(성분이름 아미반타맙)’와 렉라자 병용요법을 비소세포폐암 1차 및 2차 치료제로 활용하기 위한 임상을 진행하는 중이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