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23-03-17 10: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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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쿠팡에 입점한 중소상공인들이 판로 확대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은 17일 '착한상점'에 참여한 중소상공인의 2022년 매출이 2021년보다 40%가량 성장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전국 소상공인 매출 성장률인 11.9%와 비교해 약 3배 높은 수치다.
▲ 쿠팡의 '착한상점'에 입점한 중소상공인의 매출이 4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착한상점은 쿠팡이 지난해 8월 문을 연 상설 기획관으로 온라인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안정적 판로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쿠팡은 착한상점을 통해 총 18개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하고 농축수산인들과 스타트업, 여성기업, 사회적기업 등의 우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유관 기관과 상생사업을 펼치기도 했다.
착한상점을 통한 중소상공인의 매출 성장률은 쿠팡 전체 매출 성장률인 26%보다도 높은 수치다.
쿠팡은 "전체 판매자 가운데 약 70%는 연매출 30억 원 미만의 소상공인들로 약 1800만 명에 달하는 쿠팡 활성고객에 기반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최근 쿠팡이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고 사상 최고 실적을 거둔 데에는 함께 협업한 중소상공인의 성장이 뒷받침됐다"고 말했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는 "중소상공인들의 성장은 곧 쿠팡의 성장과도 다름없다"며 "앞으로도 착한상점을 비롯한 다양한 상생 사업을 통해 쿠팡과 함께하는 중소상공인들이 경쟁력을 갖추고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