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2023-03-16 08:5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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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에코엔지니어링이 온실가스 저감 및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분산형 열병합 발전 종합 서비스에 나선다.
SK에코엔지니어링은 노후 보일러 운영사업장을 대상으로 분산형 열병합 발전 솔루션 패키지와 기술 정보, 컨설팅 서비스를 통합 콘텐츠화한 마케팅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 SK에코엔지니어링이 온실가스 저감 및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분산형 열병합 발전 마케팅 플랫폼'을 선보였다.
SK에코엔지니어링은 지난해2월 SK에코플랜트에서 물적분할해 공식 출범했다.
'분산형 열병합 발전 솔루션'은 SK에코엔지니어링이 핀란드 발전 주기기 업체인 바르질라(Wartsila)와 협력해 만든 새로운 사업모델이다.
화석연료에 기반한 산업용 에너지 사업장 온실가스 배출량 및 전력 소모량 현황 등을 진단하고 수소 혼소 기반 소규모 열병합 발전소 전환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효율화를 실현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각 사업장에서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솔루션 도입 때 예상되는 기대 편익 등을 시뮬레이션 보고서를 통해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인허가, 설계, 시공, 유지보수 등 사업 전 영역에 걸친 종합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이 솔루션을 활용해 기존 노후 보일러를 30% 수소 혼소 발전소로 대체하면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기존보다 25% 감축하고 에너지효율을 10% 이상 높일 수 있다고 SK에코엔지니어링은 설명했다.
SK에코엔지니어링은 지난 2021년 바르질라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국내 분산형 발전에 대한 독점적 사업권을 확보했으며 두 기업은 2025년까지 수소 전소가 가능한 엔진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오동호 SK에코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국내 산업단지 내 산업용 보일러의 연료전환과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적용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분산형 발전사업 솔루션의 고도화와 중소·중견기업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역할을 적극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