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3-03-15 16: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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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200만 원대에 머물렀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미국 은행 파산으로 투자자들이 안전한 대체 자산을 찾은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 15일 오후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미국 은행 파산으로 투자자들이 안전한 대체 자산을 찾은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15일 오후 3시56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63% 오른 3256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59% 오른 223만8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27% 상승한 40만81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0.53%), 폴리곤(3.44%), 도지코인(3.70%), 솔라나(4.28%), 폴카닷(2.61%)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에이다(-0.29%), 다이(-0.61%)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인플레이션이 고무적으로 감소해 미국 중앙은행의 더 엄격한 금리 정책에 관한 투자자 희망이 계속됐다”며 “비트코인은 낙관적 분위기를 받아들이고 2만6천 달러 이상 상승한 뒤 1천 달러 하락했다”고 말했다.
코인데스크는 최근 벌어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두고 미국의 은행 단속 속에서 자금을 보관할 대체 자산을 찾는 투자자들을 원인으로 꼽았다.
알렉스 아델만 비트코인 보상 앱 롤리 공동 창업자는 코인데스크와 인터뷰에서 “실리콘밸리 은행이 하락하고 물가 상승이 완강한 가운데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투자자들이 매우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 안정성을 위해 비트코인을 찾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비트코인이 전통적 금융 시스템의 대안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