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 규모가 1월보다 줄었다. 8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월 정보통신산업 집계에 따르면 정보통신산업 분야 수출액은 128억2천만 달러로 188억5천만 달러 수출액을 기록한 지난해 2월보다 3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월 정보통신산업 집계에 따르면 정보통신산업 분야 수출액은 128억2천만 달러로 8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
품목별로 반도체 수출액이 2022년 2월보다 41.5%, 디스플레이는 42.2%, 휴대폰은 5.5%, 컴퓨터·주변기기는 58.6% 감소했으며 통신장비는 0.8% 증가했다.
반도체는 메모리반도체와 시스템반도체 수출 모두 줄어들었다.
반도체 산업 불황과 D램 등 주요 품목의 단가 하락에 따라 메모리반도체 수출액은 2022년 2월보다 53.9% 감소한 29억2천만 달러, 시스템반도체 수출은 25.5% 감소한 26억9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디스플레이도 올레드(OLED)와 액정표시장치(LCD) 모두 수출이 감소했다.
전방산업 수요 부진에 올레드 수출액은 2022년 2월보다 39.3% 감소한 8억 달러, LCD 수출액은 43.0% 감소한 3억 달러로 나타났다.
휴대폰 부품 매출은 순조로운 중국 수출에 힘입어 2022년 2월보다 4.8% 증가한 8억5천만 달러였으나 완제품 매출은 36.2% 감소한 1억7천만 달러였다.
2월 정보통신기술 부문 수입 규모는 110억 달러로 2022년 2월보다 3.6% 줄었다. 무역 수지는 18억2천만 달러로 흑자였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