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2023-03-14 10: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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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화솔루션이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전문가를 글로벌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했다.
한화솔루션은 다니엘 머펠드 전 제너럴일렉트릭(GE)리뉴어블에너지 최고기술책임자 겸 부사장을 큐셀부문(한화큐셀) 글로벌 최고기술책임자로 임명한다고 14일 밝혔다.
▲ 한화솔루션이 큐셀부문(한화큐셀) 글로벌 최고기술책임자에 다니엘 머펠드 전 GE리뉴어블에너지 최고기술책임자 겸 부사장(사진)을 임명했다.
GE리뉴어블에너지는 미국 GE의 에너지사업 자회사로 풍력과 수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머펠드 최고기술책임자는 미국 노터데임대학교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하고 노스웨스턴대학교에서 전기전자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9년 GE글로벌리서치에 입사한 뒤 GE파워, GE리뉴어블에너지 등에서 23년 동안 태양광과 풍력, 수력,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기술개발을 주도해왔다. 한화솔루션 합류 전에는 GS리뉴어블에너지에서 글로벌 연구개발 조직 운영을 총괄했다.
머펠드 최고기술책임자는 한화큐셀에서 한국과 미국, 독일 등 3개 나라를 잇는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해 연구개발 역량을 결합하고 시너지를 창출하는 역할을 맡는다.
우선 한국 판교와 독일 탈하임에 위치한 한화큐셀 R&D센터를 연결해 통합 기술 로드맵을 강화하는 일을 한다. 또 미국에서는 한화큐셀이 구축하고 있는 북미 최대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 ‘솔라허브’의 가동에 발맞춘 기술역량 강화도 추진한다.
또 머펠드 최고기술책임자는 2026년 양산을 목표로 연구하고 있는 차세대 태양광 셀인 ‘페로브스카이트-결정질 실리콘 탠덤 셀’의 연구개발도 총괄한다.
이 밖에도 태양광 발전 성능을 최적하는 시스템 및 인버터 등 발전설비 전반에 관한 연구개발 계획도 종합해서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머펠드 최고기술책임자는 “기후변화와 지정학적 위기에 관한 우려가 커지면서 세계 각국에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기술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한화큐셀의 글로벌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세대를 위한 한화만의 청정 에너지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