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신한투자 "코스피지수보다 수출업종 주목, 중국향 경기민감주 개선 기대"

김태영 기자 taeng@businesspost.co.kr 2023-03-14 09:30: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신한투자증권이 중장기적으로 중국을 대상으로 하는 수출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14일 최윤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 이익이 감소하는 국면이어서 지수 상단이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며 “강한 이익 모멘텀을 보이는 수출 업종에 가중치를 두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한투자 "코스피지수보다 수출업종 주목, 중국향 경기민감주 개선 기대"
▲ 신한투자증권이 중장기적으로 중국향 수출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보았다. 사진은 부산항.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대비 26% 하락해 0.7% 낙폭을 기록한 미국 S&P500 12개월 선행 EPS와 큰 차이를 보였다. 1분기 코스피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 전망치도 각각 5.6%, 3.0%로 집계돼 연초 전망치 7.4%, 5.4%에서 크게 하락했다.

코스피 추정치 급감은 수출 감소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부터 우리나라 수출은 글로벌 금리인상과 수요 둔화로 역성장 전환했다. 1,2월 일평균 수출 증가율도 각각 –14.3%, -15.9%로 역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이처럼 이익이 감소하는 국면에선 지수 베팅 실익이 작아 수출에서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업종에 가중치를 두어야 한다고 보았다.

특히 중국향 수출 경기민감주가 중국의 경제활동재개에 따라 회복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향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7월 역성장 전환해 1월 –31.4%, 2월 -24.2%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리인상과 수요 둔화, 중국의 코로나 봉쇄정책이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

반면 미국향 수출은 자동차와 2차전지를 중심으로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미국향 자동차, 2차전지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6월 상승 전환한 뒤 올해 2월 각각 47.1%, 25.1%까지 올랐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쌓인 이연수요와 글로벌 경기재개에 따른 공급난 완화가 맞물린 결과다.

하지만 최근 경기 중국 경기가 회복되는 지표들이 나오며 중국향 경기민감주가 반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철근, 구리 등 중국 생산자물가를 선행하는 원자재 가격들이 저점을 찍은 뒤 최근 반등하고 있다. 

중국 구매관리자지수(PMI)와 공장 가동률도 최근 회복되고 있고 정부 소비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연구원은 “하반기 미국 이연수요가 마무리 될 시점에서 실적 모멘텀이 중국향 경기민감주로 옮겨갈 가능성이 크다”며 “비철, 철강, 화학 등 중국향 경기민감주가 2분기 이후 이익 반등이 나타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중국 전기차·배터리 자국보다 해외에 더 많이 투자, "시장 포화로 해외 진출"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에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대한상의 "국민 76%, '노동조합법 개정되면 노사갈등 심화된다' 응답"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DB투자 "삼성전자 실적 2분기 저점으로 반등, HBM3E 12단 품질 통과는 9월 말..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체신 마피아'가 개인정보보호위를 '과기정통부 2중대'로 만들고..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