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월 수입물가지수가 넉 달 만에 반등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2월 수입물가지수는 138.03으로 1월보다 2.1% 상승했다.
▲ 2월 수입물가지수가 넉 달 만에 반등했다. 사진은 부산항. |
2월 수입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 이후 넉 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수입물가지수의 상승은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광산품,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오른 영향을 받았다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품목별로 1월 대비 변동률을 보면 원재료 가운데 농림수산품(2.8%), 중간재 중 석탄 및 석유제품(5.7%)과 화학제품(2.1%)의 상승 폭이 컸다.
2월 수출물가지수는 115.17로 1월보다 0.7% 올랐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화학제품, 운송장비, 제1차금속제품 등이 오르며 넉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품목별로 1월 대비 변동률을 살펴보면 화학제품(2.6%)과 전기장비(2.1%), 섬유 및 가죽제품(1.9%), 운송장비(1.8%) 등이 상승했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4.6%), 농림수산품(-2.0%) 등은 하락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