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가 유럽에서 판매호조로 2분기 실적이 크게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달미 현대증권 연구원은 18일 “토니모리가 글로벌 화장품브랜드 세포라에 입점하면서 유럽 수출실적이 개선됐다”며 “2분기부터 중국법인에서 낸 실적이 연결실적으로 인식돼 실적이 2분기 실적이 늘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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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 |
토니모리는 5월에 세포라의 유럽 전 매장에 입점했다. 세포라 유럽본사가 있는 프랑스를 비롯해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14개국 세포라의 825개 매장에 입점해 100억 원가량의 초도물량을 판매했다.
이 연구원은 “토니모리는 지난해 2분기에 광고선전비 등 대규모로 비용을 지출했지만 올해 2분기에는 지난해 비용집행의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이 개선됐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토니모리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44억, 영업이익 19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23.3%, 영업이익은 529.1% 늘어나는 것이다.
3분기 전망도 밝은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토니모리가 세포라에 2차, 3차까지 물량을 공급하기로 했다”며 “하반기에도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토니모리는 유럽의 세포라에 120억 원 규모의 2차물량에 이어 3차물량까지 공급하기로 확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