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지주택공사가 새로운 경영의지를 담은 '살고 싶은 집과 도시로 국민의 희망을 가꾸는 기업'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사진은 이한준 사장이 새 비전을 발표하는 모습. <토지주택공사>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32년까지 고품질 주택 80만 세대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토지주택공사는
이한준 사장 취임 뒤 새로운 경영의지를 담은 ‘살고 싶은 집과 도시로 국민의 희망을 가꾸는 기업’이라는 새 비전을 10일 발표했다.
새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2032년까지 고품질 주택 80만 세대 공급, 주거복지 200만 세대 제공, 스마트시티 250㎢ 조성, 온실가스 288만 톤 감축, 대국민 서비스 100% 디지털 전환, 부채비율 200% 이하 달성, 공정·청렴·고객만족도 제고, 균형발전 성장거점 조성 등 8대 경영목표를 수립했다.
토지주택공사는 주택부문에서 층간소음 없는 고품질 주택 80만 세대를 공급하고 분양주택과 임대주택 구분 없이 수준 높은 마감재와 장수명 주택 기준을 적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한 국민이 원하는 우수 민간 브랜드 적용을 확대하고 고시원·반지하 등 비주택 거주자를 위한 지원 등 주거사각지대 해소에도 나서기로 했다.
스마트시티 250㎢ 규모를 조성해 선교통·후입주를 통해 국민 불편을 줄이기로 했다. 이는 서울시 면적의 40%에 해당하는 규모다.
토지주택공사는 재건축, 재개발, 리모델링 등을 통해 노후 계획도시 재정비사업을 확대하고 임대주택 유지보수 체계를 강화해 건설회사에서 도시 재정비 및 관리, 임대주택 서비스 전문회사로 탈바꿈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이한준 토지주택공사 사장은 “이번 선포식은 국민을 위한 토지주택공사의 새 출발과 10년 이후 변화될 모습을 알리는 자리다”며 “국민이 토지주택공사의 주인이자 고객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국민의 희망을 가꾸는 공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